(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내용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더브라위너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직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브라위너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가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함께 역사를 썼던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졌을 수도 있다는 소식은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게리 네빌과 마이카 리차즈가 더브라위너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더브라위너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시즌에는 이 부상 때문에 19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같은 부상이 재발해 5경기에 결장한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데일리 메일'은 그러면서 더브라위너가 아직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지만, 맨시티가 7경기 무승(1무 6패)에 빠지는 등 부진한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브라위너를 아예 명단에서 제외하는 선택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네빌은 "지난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남자가 왜 명단에 없는 것인가?"라며 "그가 부상을 당했다는 건 알지만, 대체 왜 더브라위너가 경기에 나서지 않는 걸까? 분명히 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맨시티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의심했다.
네빌은 그러면서 "무엇인가 일어나고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단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고, 더브라위너는 아마도 1월과 여름 이적시장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더브라위너가 이적시장 기간을 통해 맨시티 탈출을 모색하고 있을 거라고 했다.
과거 맨시티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리차즈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는 "이것은 A매치 휴식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더브라위너는 그때 몇 분 정도를 소화했지만, 휴식기 이후에는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로는 다시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이번처럼 중요한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즈는 또 "시즌 말미에 더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협상만 생각하더라도 그들 사이에 어떠한 불화가 있는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며 최근 불거졌던 더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선수와 감독 사이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지적했다.
제이미 캐러거 역시 "더브라위너에게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 난 그가 지난 5시즌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그는 오늘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하프타임에도 나오지 않았다. 난 맨시티에 문제를 일으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둘 사이에 뭔가 잘못된 게 있다. 슬픈 일"이라며 의견을 보탰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더브라위너는 지난 2022-2023시즌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꿈에 그리던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 눈물의 포옹을 나누면서 "우리가 마침내 해냈다"는 말을 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지금은 두 사람 사이에 전혀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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