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서구 자원 회수센터에 설치된 폐기물 압축기가 시운전 직후 파손된 것도 모자라 사후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섭 광주 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2일 서구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자원 회수센터의 폐기물 압축기가 시운전 후 두동강이 났지만,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압을 잘못 조정하면서 4대의 압축기 중 1대의 용접 부위가 파손됐으며 다행히 당시 센터에 근로자가 없었지만,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오 의원은 강조했다.
오 의원은 "사고 이후 대처·관리도 문젠데, 압축기를 교체하지 않고 재사용하고 있다"며 "예산을 들여 새로 구매하거나 실제로 결함이 없는 것인지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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