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0810]가 2일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30 이상이면서 대사질환 진단을 받고, 위고비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기반 치료제를 처방받으면 100만원을 지급받는 담보 2종을 출시했다. 삼성화재는 이를 통해 비만치료 보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치료비'와 '당뇨 GLP-1 급여치료비' 신담보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담보에 가입하고, BMI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주요대사질환 중 한 개 이상의 질환으로 진단받은 고객이 상급종합병원에서 GLP-1 계열의 비급여 비만치료제를 처방받는 경우 연간 1회 최고 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위고비나 삭센다 등 GLP-1 치료제는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을 통해 혈당을 안정시키며, 당뇨와 비만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 GLP-1 급여치료비 담보에 가입하고 급여 GLP-1 치료제를 처방받은 경우에 최초 1회에 한해 최고 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건강보험 마이핏과 뉴(New)내돈내삼에 탑재되어 판매될 예정인 두 담보의 가입금액은 각각 100만원이고 20,30년 갱신으로 운영된다.
삼성화재는 또 GLP-1 치료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체중 관리를 지원하는 '비만관리 서비스(Fat to Fit)'도 제공해, 운동, 생활습관 개선, 성과 관리를 통해 체중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신담보 출시와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통해 비만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기존에 출시한 비만 수술비와 더불어 비만의 체계적인 보장 세트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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