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가 많지 않았던 그 시절에는 작은 것에도 행복했다. 사소한 플래시게임 하나에 옷을 여러번 갈아 입히는 게임만으로도 행복했다. 지금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게임이 그토록 행복했던 이유는 다시 떠올리기 힘들지만, 어쩌면 어른이 된 지금 다른 형태로 그 기분을 느껴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게임이 나온다. 인폴드 게임즈는 일명 드레스업 어드벤처 ‘인피니티 니키’를 오는 12월 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 언리얼엔진 성능으로 파워업돼 돌아온 니키(사진=시네마틱 영상)
‘인피니티 니키’는 니키 시리즈 5번째 작품이다. 언리얼엔진5를 채택해 고퀄리티 그래픽 퀄리티로 게임을 개발했으며, 오픈월드 형태 플레이 방식을 도입해 탐험의 재미를 살렸다. 게임 목표는 이세계에 떨어진 ‘기적의 옷’을 모아 세트 의상을 입는 것. 이를 해낸다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모험의 서막을 미리 들여다 봤다.
▲ 게임 내 마을 중 한 곳인 꽃소망 마을
‘드레스 업’어드벤쳐의 위력
유저는 게임 주인공인 ‘니키’를 조작해 게임의 배경이 되는 ‘기적의 대륙’을 탐험하게 된다. 맵 전역에 탐험할 장소들이 분포돼 있는데, 이를 여행하면서 재료를 채집하고, 생물과 상호작용하고, 모험 속에서 만난 캐릭터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다른 한편으로는 퍼즐을 풀어나가면서 ‘상상의 별’을 획득한 뒤, 이를 통해 ‘도안’을 해금해 의상을 만든다. 이 의상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도움이 되는 능력들이 따라 붙는다. 이로 인해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더 많은 의상을 얻게 되며, 더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 구조다.
▲ 여러 의상을 입어보고 코디할 수 있도록 제작 됐다
여러 의상들이 준비된 만큼 이를 활용한 코디를 즐길 수 있으며, 나만의 패션 센스를 발휘해 보다 아름다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도록 게임은 준비돼 있다. 다양한 의상을 입어보는 과정이 핵심 재미이자, 의상을 찾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인 셈이다. 개발팀은 개발 과정에서 기존 옷갈아입히기 게임이 갖고 있는 한계를 돌파해보고자 이 게임을 기획했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옷만 갈아입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과 탐험이 함께 수반되면서 재미 요소를 더해줄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변신 가능
‘무한의 심장’을 키워라
유저는 게임속에서 퍼즐과 플랫포머형태 게임, 여러 미니게임을 수행하면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이는 일종의 도전 과제로 클리어하면 ‘상상의 별’을 받게 된다. 이 별을 받으면 ‘무한의 심장’이 성장하는데, 심장 성장에 따라 다양한 능력이 해금되는 형태로 게임은 진행 된다. 유저가 마주해야 할 시련은 각 맵마다 다르다. 플랫포머 게임처럼 발판을 밟고 이동하면서 특정 장소로 도달하는 형태나, 움직이는 상상의 별을 쫓아가면서 이를 잡는 형태, 주변 사물을 이용해 힌트를 얻고, 이 힌트에 따라 퍼즐을 클리어하는 형태 등 다양한 기믹들이 게임상에 준비돼 있다.
▲여러 미션을 수행하면서 무한의 심장을 성장시킨다
이와 함께 게임에는 약 15개가 넘는 미니 게임이 준비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체크 포인트를 질주하는 게임이나, 공을 드리블해 체크 포인트를 통과하는 게임, 떨어지는 꽃다발을 받는 게임 등 가볍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게임들이 주로 등장한다. 이 때 게임을 플레이할 때 마다 다른 의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여러 의상을 바꿔가면서 다양한 동작들을 체험해 보는 재미가 준비돼 있다.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본격 ‘드레스 업’ 게임
‘인피니티 니키’에는 총 5개 스타일로 구현된 의상 카테고리가 있다. 여기에 총 10개 메인 파츠가 존재하며, 악세서리 14종, 메이크업 6종 서브 파츠로 구현됐다. 모든 꾸미기 요소에 디테일을 더한 형태로, 꾸미기를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나만의 센스를 뽐낼 수 있는 설계다. ‘시그니쳐 메이크업’, ‘시그니처 포인트’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준비된 의상으로 코디를 바꿔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의상에 제공되는 능력은 여러 퍼즐과 미니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패션에는 때와 장소 목적 등이 중요하듯 이 게임에도 유사한 면모가 있다. 정장을 입고 동물을 씻길 수는 없지 않은가. 연주를 할때면 연주복을 입어 능력치에 보정을 받고, 동물을 씻길때는 또 그에 걸맞는 의상이 있다. 글라이딩을 할 때, 낚시를 할 때 등등 여러 상황에 맞게 의상을 바꿔 입어보고 능력치 보정을 받아볼 수 있게 게임은 구성 됐다.
▲낚시 의상, 컬로 포인트 부츠를 보자
이렇게 성장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유저는 ‘스타일리스트’들과 대결을 통해 승패를 가릴 수 있게 된다. 각 스타일리스트마다 그룹이 존재하며, 그룹내에서도 일종의 서열이 있다. 낮은 서열부터 차근차근 이겨 나가면 결국에는 그룹을 재패하는 형태로 준비 된다. 경쟁은 ‘코디’로 결정 된다. 평과 과정에서 ‘양말’, ‘의상’, ‘헤어스타일’, ‘축복섬광’순으로 평가를 통해 승패를 가리는 식이다.
▲스타일링 대결로 승패를 가린다
이렇듯 게임은 ‘패션’을 소재로 이를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담아 냈다. 당연히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 또한 탑재돼 있다. 나만의 패션 센스를 뽐내고 그 추억을 간직하는 재미를 기다린다면, 오는 12월 5일을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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