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2일 구(舊) 도청오거리 교통섬에서 열린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나눔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박광재 경기모금회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 온도탑 제막식, 사랑의열매 달기 등 다양한 세부 행사로 진행됐다.
축사에서 김 의장은 “도의원이자 의장으로서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홀로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모습을 볼 때였다”며, “반면 우리 이웃이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고,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일어서는 모습을 볼 때는 큰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점등된 사랑의 온도탑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많은 도민께서 따뜻함을 느끼길 바란다”며, “희망은 나눌수록 커지는 만큼, 경기도의회도 나눔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경기있게’를 슬로건으로, 지난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경기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며,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출범식에서는 기부금 전달과 사랑의열매 달기 행사가 이어졌으며, 상징적인 온도탑 제막식도 진행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지역 주민과 단체의 참여를 독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도민들이 쉽게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경 의장은 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경기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복지와 공동체의 따뜻함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나눔 캠페인이 도민의 일상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캠페인을 주최한 경기모금회 관계자는 “기부가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많은 도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이번 나눔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도민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 의장의 이번 출범식 참석은 의회가 도민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보다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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