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류 진 기자]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부사장 승진 후 첫 공식 행보로 내년 1월 인도를 찾을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최근 타임빌라스 수원점 그랜드 오픈을 챙기는 등 유통과 식품 쪽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유열 부사장은 이르면 내년 1월 인도에 있는 롯데웰푸드 인도법인과 롯데웰푸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하브모어를 방문한다. 롯데웰푸드 인도법인은 껌·캔디·초콜릿·스낵 등 건과사업을, 하브모어는 빙과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1986년생인 신 부사장은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일본 노무라증권에 입사했다. 2013년에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았고, 2020년 일본 롯데 및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해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다.
상무보가 된 지 7개월만인 2022년 12월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고,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가 됐다. 전무 승진과 함께 한국 롯데에서의 첫 보직으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았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한 신 부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사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하브모어는 1944년 설립된 인도 빙과업계 7위 업체로 롯데웰푸드가 2017년 말 지분 100%를 1672억 원에 인수했다. 하브모어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418억 원을 기록했으며, 롯데웰푸드 인도법인은 881억 원을 달성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에 이어 초코파이를 메가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인도 첸나이 초코파이 생산시설을 내년 하반기까지 증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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