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분실된 카드를 사용해 금은방에서 300만원 상당의 돌 반지를 구매한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역 인근에서 카드를 주운 뒤 신용카드 결제 여부를 알기 위해 인근 무인 아이스크림점에서 600원을 결제했다. 이후 부천으로 이동해 금은방에서 약 300만원에 달하는 돌 반지 4개를 사들였다. 추적을 우려한 듯 금은방 3곳을 돌며 나눠서 결제했다.
카드 분실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서울에 위치한 A씨의 자택에 임의동행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는 과거 절도죄로 선고받은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명령이 내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대부분을 인정하며 "돌 반지를 처분해 생활비로 쓰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후 수배 사실을 알게 돼 검찰로 먼저 신병을 인계했고 곧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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