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대은행 가계대출 1.3조↑…증가폭 두달째 1조원대 그쳐

지난달 5대은행 가계대출 1.3조↑…증가폭 두달째 1조원대 그쳐

연합뉴스 2024-12-02 15:1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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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은행 가계대출 1.3조↑…증가폭 두달째 1조원대 그쳐 지난달 5대은행 가계대출 1.3조↑…증가폭 두달째 1조원대 그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2024.9.2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선희 기자 = 지난달에도 주요 은행의 대출 억제 조치가 이어지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조원대에 머물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3천387억원으로, 10월 말(732조812억원)보다 1조2천575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 8월 9조6천259억원까지 치솟았다가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작되고 은행권의 금리 인상과 취급 제한 등 가계대출 총량 관리도 더해지면서 5조6천29억원으로 줄었다. 이후 수도권 등 주택 거래 급증세까지 꺾이자 10월(+1조1천141억원)과 11월 연속 1조원대에 머물렀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추이(단위: 백만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자료 취합
2024년 8월 말 9월 말 10월 말 11월 말
가계대출 잔액 7,253,642 7,309,671 7,320,812 7,333,387
전월비 증감 96,259 56,029 11,141 12,575
주담대 잔액 5,686,616 5,745,764 5,756,687 5,769,937
전월비 증감 89,115 59,148 10,923 13,250
신용대출 잔액 1,034,562 1,034,571 1,038,451 1,040,893
전월비 증감 8,494 9 3,880 2,442

가계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6조9천937억원으로 10월 말(575조6천687억원)보다 1조3천25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증가 폭 역시 8월(+8조9천115억원), 9월(+5조9천148억원)과 비교하면 급감한 상태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10월 말 103조8천451억원에서 11월 말 104조893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천442억원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6조2천68억원(942조133억원→948조2천201억원) 불었다.

반대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613조3천937억원에서 608조2천330억원으로 5조1천607억원 감소했다.

shk999@yna.co.kr,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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