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요노 트렌드에 ‘멀티’ 패션템 ‘불티’

MZ 요노 트렌드에 ‘멀티’ 패션템 ‘불티’

이뉴스투데이 2024-12-02 15:00:00 신고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요한 딱 한 가지를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소비 트렌드에 따라 다용도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LF몰]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요한 딱 한 가지를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소비 트렌드에 따라 다용도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LF몰]

[이뉴스투데이 이채연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요한 딱 한 가지를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소비 트렌드에 따라 다용도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브랜드들은 다양한 멀티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최근 한 달(9월 11일~10월 10일)간 ‘멀티’ 키워드가 포함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고, 검색량은 2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용도’ 상품 거래액은 최대 126% 증가했다.

◇바라클라바 하나로 모자·목도리 둘 다 해결

LF 질바이질스튜어트 바라클라바 머플러. [사진=LF]
LF 질바이질스튜어트 바라클라바 머플러. [사진=LF]

갑작스럽게 찾아온 영하권 추위에 추위를 막아줄 바라클라바도 주목받고 있다. 바라클라바는 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해 눈·귀를 제외한 얼굴과 목을 감싸는 패션 액세서리다. 

실제로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에서 지난달 4일~10일 일주일간 ‘바라클라바’ 검색 순위는 직전 주 대비 51계단 상승했고, 멀티 아이템 중 하나인 바라클라바 머플러도 인기다. LF가 운영하는 LF몰 내 ‘바라클라바 머플러’ 키워드 검색량은 11월 들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LF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으로 후드와 머플러가 하나로 된 ‘케이블니트 바라클라바’를 출시했다. 귀를 덮는 모자 혹은 머플러처럼 활용 가능해 날씨 변화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가 최근 신규 론칭한 남성 라인 ‘아떼 가르송’에서도 ‘후드 머플러’를 첫 론칭 아이템으로 택했다. 후드와 머플러가 합쳐진 형태의 ‘후드 머플러’는 양면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링할 수 있다.

LF 아떼 바네사브루노 관계자는 “추울 때는 귀까지 덮었다가 평소에는 후드로 착용할 수도 있어 오락가락한 날씨에 유연하게 스타일링 가능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남녀 모두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겨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새롭게 출시한 ‘머플러 숄’은, 최근 상의 위에 니트를 얹거나 허리에 레이어드하는 스타일링이 인기인 점에서 착안해 디자인된 아이템이다. 출시 3주 만에 물량 절반이 판매됐다.

LF 질바이질 스튜어트 역시 지난해 바라클라바 완판 흥행을 이어 10월 중순 ‘바라클라바 머플러’를 출시했다. 본격 추위가 시작 되기도 전부터 인기를 모으며 차콜 컬러의 경우 완판을 앞두고 있다.

질스튜어트 뉴욕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남녀 공용 ‘후드 머플러’는 올해 가장 인기 아이템이다. 또 지난해 완판된 ‘머플러 겸 귀도리’는 목도리와 귀마개 두 가지 연출을 할 수 있는 투웨이 아이템으로 올해도 빠른 속도로 시즌 물량이 판매되고 있다고 LF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부터 잠옷까지 ‘멀티’

BYC ‘보디히트 텐션 크루넥 긴팔티’. [사진=BYC]
BYC ‘보디히트 텐션 크루넥 긴팔티’. [사진=BYC]

패션 업계에서는 한 가지로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화장품부터 집 안팎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템까지 다양한 멀티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다양한 부위에 바를 수 있는 ‘멀티 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고, 검색량은 331% 증가했다. 립 제품과 블러셔로 활용 가능한 ‘립앤치크’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20배 이상(1963%), 33배 이상(3256%) 늘었다.

활용도가 높은 라이프 아이템도 주목받고 있다. 용도에 따라 물건을 넣고 다니는 ‘다용도 파우치’ 거래액은 320% 늘었으며, 우산과 양산 기능을 합친 ‘우양산’은 22% 올랐다. 등받이 쿠션, 방석 등 자유롭게 활용하기 좋은 ‘쿠션 방석’ 거래액은 99% 증가했다.

BYC는 홈웨어와 아웃웨어로 모두 활용 가능한 멀티웨어 아이템을 출시하며 겨울철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먼저 ‘보디히트 니트후드원피스’는 후드 디자인의 원피스로, 잠옷·홈웨어·외출복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도톰한 두께와 안쪽 브러쉬 가공 처리로 보온성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투톤 니트 원단과 레터링 자수 디테일로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양측에 사이드포켓과 활동성을 고려한 절개선이 더해져 편리함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또한 ‘보디히트 텐션 크루넥 긴팔 티’는 BYC의 섬유 기술로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신축성을 자랑한다. 크루넥 디자인으로 목의 편안함과 보온성을 제공하며, 이너웨어나 단독 착용 모두 가능해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일상뿐 아니라 추운 날씨의 여행에서도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착용감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멀티 스타일링 패션 아이템이 떠오르는 것은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토핑 경제’와 실용 소비를 추구하는 ‘요노 트렌드 등 최근 주목받는 소비 키워드와도 맞물린다”며 “최근 일주일 새 갑작스럽게 추어진 날씨에 인기인 바라클라바 등 멀티 방한 아이템들의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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