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주)혜인세라믹은 2005년 8월 유통업계 메이저 회사인 충남타일(주)로부터 독립하여 서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생각처럼 순탄하지 않았고 국내 주 공급업체와 공장들로부터 기존 서울 대리점들의 상권 보호 요청에 따라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도 겪었다.
하지만 김희정 대표는 이에 꺽이지 않고 해외로 공급처를 찾아 이태리, 스페인,중국,등 공장을 방문하여 기존 시장에 없던 디자인의 타일들을 수입하여 점점 거래처를 확보해 나갔으며, 차후에는 자신만의 디자인과 사이즈의 타일을 OEM 생산하여 경향하우징 페어에 참가하여 선보이면서 수많은 대리점과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김희정 대표는 의상 디자인을 공부한 자신의 전공을 살려 획일화된 디자인과 사이즈를 벗어나 네추럴하고 대리석처럼 자연스러운 변화가 있는 감성을 타일에 불어 넣고자 했고 다양한 사이즈를 섞어 시공 하도록 했는데 다행히 수백여개 대리점과 인테리어 고객 들에게 어필되어 기존의 남성 위주의 시장에서 자연스럽고 세련된 유럽 감성의 독자적인 타일을 보유한 회사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13 년부터 중국 공장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제품의 질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조잡하게 COPY한 제품들로 인해 시련이 찾아왔고, 그로 인해 재고가 쌓이면서 바뀐 시장에 대해 많은 회의와 고민을 하게 됐다.
김희정 대표는 ‘위기는 또다른 기회’라고 생각하고 쉽게 COPY가 되는 시장에만 매달리지 않고, 한번 SPEC 되면 쉽게 COPY가 허용되지 않는 아파트 건설 시장에도 눈을 돌려 본격적으로 시티건설, 지에스 건설, 포스코 건설, 대우건설등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들과 협력업체를 맺고 타일을 납품하게 되면서 다양한 고객층과 유통,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타일 업계의 신흥강자로 우뚝 서게 됐다.
특히 매년 열리는 이태리 볼로냐 박람회와 스페인, 중국 전시회들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미래의 유행 디자인을 예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고, 그 감각을 바탕으로 수입 타일 뿐 아닌 중국 현지 공장과도 연계하여 남들과 차별화되는 세라믹 타일을 OEM 생산하고 있다.
다음은 김희정대표의 창업 배경, 사업의 비전과 경영전략을 들어보았다.
Q 타일업계에 진출하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A 돌아가신 할아버님 때부터 건축자재 유통을 해오셨고 부모님께서 타일 유통 사업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IMF가 터지자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그때 가업을 돕고자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님으로부터 타일 유통을 배우게 됐습니다
Q 여성 CEO로서 건설시장에 진출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시진요?
A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남성 위주의 시장에서 여성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끈기와 인내로 계속 찾아 다녔고 현장에서 답을 찾다 보니 제가 더 잘 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더라구요. 납품을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저처럼 직접 디자인하고 공장 생산 라인을 방문하고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은 공장은 가본적도 없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교포직원의 말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었고 그것이 가격과 디자인에 반영되어 남들과 차별화 할수 있었습니다.
Q 연 매출 100억이상의 유통업 자재시장에 신흥강자로 성장했는데 그 배경은?
A 우수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중국공장), 이태리, 스페인 등 선진화된 고급타일의 독점적 네트워크등을 갖춤으로써 시장에 따른 요구사항과 차별화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과 적극적인 A/S도 성장할 수 있는 기본 배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미래 성장 기업으로 나가는데 더욱 주안점을 두는 사항은 무엇인지?
A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앞서가는 타일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AI기술을 타일 디자인과 생산에 접목한다든지 여러 가지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게을리하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빠르고 철저한 A/S 와 소비자 모니터링 서비스로 고객에게 신뢰를 구축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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