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치매안심센터가 2024년 치매관리사업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구의 ‘치매예방 골든타임-경도인지장애 집중관리체계 구축’을 우수 사례로 평가했다.
구는 주민 20.1%가 60세 이상으로, 노인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치매걱정 제로도시’를 선포하며 연수구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치매 초기 단계 상태인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구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니어 치매 전문가를 양성, 치매 고위험군과 1대1로 연결한 뒤 전화 상담으로 기억력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대상자들의 인지 기능 83% 향상, 우울감 86% 완화, 만족도 5.7%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사전 검사(CIST)를 통해 결과에 맞는 인지자극 교구를 대여해 주는 기억꾸러미 사업, 인지향상 및 정서지원교구를 집으로 배송해 주는 치매안심 기억편지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시니어 치매예방관리 전문가 양성교육을 통해 치매예방관리 주민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치매 중점 사업들을 넓힐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치매 걱정 제로 도시’ 조성을 위해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치매관리사업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 및 256개 치매안심센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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