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두산에너빌리티가 아마존의 대규모 원자력 발전 투자를 기반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주요 기자재 공급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아마존이 2039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5GWe 규모의 SMR 건설 프로젝트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 주 전력회사인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 이하 ENW)가 추진하는 SMR 도입 타당성 검토에 3억 34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2021년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을 통해 기기의 제작성을 검증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지난 10월 엑스-에너지에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2039년까지 5GWe(총 64개 모듈) 규모의 전력을 엑스-에너지 SMR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관련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에너지의 SMR 모델인 Xe-100은 4세대 고온가스로로, 운전 중 생산되는 565℃의 증기열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아마존의 적극적인 대규모 투자로 엑스-에너지 SMR의 초도호기 조기 사업화 뿐만 아니라 후속호기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두산에너빌리티도 엑스-에너지에 주요 기자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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