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지난 10월 제26회 온달문화축제에서 34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단양군의 의뢰로 용역을 맡은 한국에스큐아이가 작성한 온달축제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축제 방문객(4만2천57명) 1인당 쇼핑과 숙식비 등으로 8만1천448원을 지출했다.
축제 방문객의 71%는 외지인이었다.
방문객들의 축제 만족도는 평균 5.88점(7점 만점)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기상악화 시의 방문객 편의와 홍보 부문은 개선해야 할 요소로 지적됐다.
방문객들은 드론 라이트 쇼, 쌍 사자 퍼포먼스, 고구려 무예 시범, 복식 패션쇼, 개막식 퍼레이드 등을 인상적인 프로그램으로 뽑았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 문화를 주제로 매년 개최하는 단양의 대표 가을축제다.
단양에는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 온달산성 등이 있다.
김문근 군수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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