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강력한 이끌림으로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최근 ‘멜론 뮤직 어워드 2024(MMA2024)’와 ‘2024 MAMA’를 비롯해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슈퍼 신인’ 아일릿의 인기는 주류 팝 시장에서도 뜨겁다. 아일릿은 미국 대중음악계 4대 시상식 중 하나인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이하 ‘BBMAs’)의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MTV 유럽 뮤직 어워드’(이하 ‘MTV EMA’)의 ‘베스트 아시아 액트’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데뷔한 해에 미국과 영국의 주요 시상식에 동시 노미네이트됐다는 점에서 지난 8개월간 빛난 이들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다. ‘MTV EMA’의 ‘베스트 아시아 액트’ 후보자 중 K-팝 아티스트는 아일릿이 유일하다. 이들은 역대 ‘베스트 아시아 액트’ 부문에서 데뷔 후 가장 빨리 지목된 아티스트다. 더불어 올해 ‘BBMAs’의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오른 후보자 가운데 최연소 아티스트기도 하다.
아일릿은 올해 3월 미니 1집 ‘SUPER REAL ME’로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 ‘Magnetic’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자석처럼 입에 착 달라붙는 ‘슈퍼 이끌림’이라는 키치한 노랫말을 앞세워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로 트렌드 중심을 꿰찼다.
이 곡은 K-팝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4월 20일 자)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진입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스포티파이에서 2024년 상반기 발표된 K-팝 중 해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선정됐고, 틱톡에서 꼽은 ‘올해의 여름 노래 2024’ 한국과 일본 리스트에 모두 올랐다.
아일릿의 앨범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아일릿은 올해 발표한 두 장의 미니 앨범으로 2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이 앨범 모두 미국 ‘빌보드 200’에 입성했다. 올해 데뷔한 K-팝 아티스트 가운데 2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에 차트인시킨 그룹은 아일릿 뿐이다.
아일릿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또 자기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요즘 10대’의 모습으로 또래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느님도 두 손 두 발 다 든’(미니 2집 타이틀곡 ‘Cherish (My Love)’ 노랫말 中) 아일릿만의 솔직 당돌한 매력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속으로 거침없이 직진하고 있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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