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은 2일 지스트의 얼굴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정문 디자인에 대해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문 신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지스트의 비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을 담아낸 랜드마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스트는 올해 9월부터 2개월간 정문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접수된 39건의 작품을 놓고 전문가 심의위원회에서 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 3점에 대한 전 국민 대상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스트 내부 선호도 조사 결과와 함께 정문 건축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상작 3점은 원형의 정문 형태가 끝없이 순환한다는 의미를 담은 '크라이슬라우프'(Kreislauf), 지역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상징성을 살려 네 개의 기둥을 세운 디자인이 특징인 '지스트 포스트'(GIST-POST), 직사각형 모양을 한 4개의 문이 줄지어 선 '진리의 문, 빛이 되다'이다.
선호도 조사는 이날부터 10일까지 구글 온라인 설문으로 이뤄지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 100명에게는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임기철 총장은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정문 디자인 선정 과정이 GIST와 지역사회·대한민국이 함께하는 미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스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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