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지난 1일(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개최한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유효주, 이예원 팀(최종합계 5언더파)이 치열한 연장 승부 끝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은 골프존이 KLPGA투어 시즌 피날레를 기념해 국내 골프웨어 전문 기업 크리스에프앤씨(CREAS F&C)와 함께 마련한 대회다. 24시즌 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스타 프로들의 스크린 실력과 매력이 공개되며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경기는 오후 1시부터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스크린골프존TV, SBS골프, 네이버·다음 스포츠, 골프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는 총상금 5천만 원 규모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공식 코스인 레이크우드CC(산길/숲길)에서 18홀 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크리스에프앤씨 소속 8명의 선수 박현경·허다빈, 유효주·이예원, 이가영·박혜준, 유현조·이동은이 4개의 팀을 이뤄 팀별 코스 공략에 따라 선수당 9개홀 플레이를 하며 각축전을 보여줬다.
스크린대회 환경에 빠른 적응이 필요한 경기 초반 PAR5 첫 홀은 각팀에서 박현경, 박혜준, 유효주, 이동은이 나서 뜨거운 열기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박혜준은 스크린 첫 대회라는 말이 무색하듯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했고 이동은 역시 차원이 다른 볼스피드와 시원한 장타로 버디를 적어냈다. 디팬딩 챔피언인 유효주팀은 보기로 스타트가 주춤했지만 첫 홀 보기가 이날 대회의 유일한 보기로 점차 경기 흐름을 찾아가며 실력을 보여줬다. 박혜준의 숨겨진 스크린 퍼팅공략과 이가영의 경기력으로 활약한 이가영·박혜준팀이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적어냈고, 노련한 플레이의 유효주·이예원, 슈퍼루키들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유현조·이동은도 4개의 버디로 팀별로 다른 코스 매니지먼트와 각자의 매력을 선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후반 홀 까다로운 핀위치로 난도 있는 13~15번홀에서 보기 실수 등으로 팀별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스코어와 상관없이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경기를 즐기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 박현경·허다빈팀은 똑똑한 플레이로 15번홀에서 유일한 버디를 적어냈으나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번홀 이예원의 극적인 칩인 버디, 유현조의 장거리 버디퍼트 성공으로 5언더파의 세 개 팀이 연장 승부에 나섰다. 포섬 플레이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된 연장 1번홀에서는 유현조가 아쉽게 퍼팅을 놓치며 2차 연장전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이어진 연장 2번홀 유효주의 세컨샷 버디가 챔피언샷으로 유효주·이예원팀이 최종 우승 영광과 함께 크리스에프앤씨 인비테이셔널 대회 2연패 기록을 달성했다.
우승을 기록한 유효주는 “작년에 이어 예원 선수와 다시 팀을 이뤄 더 재밌게 경기를 할 수 있었고 2연패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좋다,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이예원은 “즐겁게만 치고 가자라는 마음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우승으로 작년에 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려 뜻 깊었다, 특별한 대회를 마련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3연패를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갤러리 방문 오픈과 다양한 갤러리 경품 추첨 이벤트 마련으로 경기가 펼쳐진 골프존 조이마루 현장은 발디딜 틈 없이 가득찬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고, 매해 뜨거워지는 KLPGA 투어의 인기를 골프존 시뮬레이터 대회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또 대회를 함께 진행한 크리스에프앤씨는 따듯한 연말 온정을 전하기 위해 대회 상금과 별도로 1천 5백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88CC 골프장학생 앞으로 기부 예정이다.
골프존 플랫폼사업부 손장순 상무는 “골프존은 크리스에프앤와의 인연을 통해 KPGA, KLPGA에서 맹활약하는 프로 선수들의 스크린 매치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라며 “24년도 정규투어 시즌은 마무리 되었지만 이렇게 스크린을 통해 크리스에프앤씨 소속 인기 투어 선수들의 플레이를 많은 골프 팬들에게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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