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 마무리

분당서울대병원,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 마무리

경기일보 2024-12-01 14:0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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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분당서울대병원 소강당에서 열린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행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지난달 29일 분당서울대병원 소강당에서 열린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행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는 최근 병원 소강당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 ‘2024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각광받는 성차의학(Sex/Gender Specific Medicine) 분야의 발전에 힘입어, 국내 최초로 설립된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의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가 힘을 합쳐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 전문가들이 모이는 글로벌 학술의 장으로서 마련됐다.

 

행사는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의 축사와 함께 시작됐으며,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 배상철 한양대 생명과학기술원 원장 등 저명한 인사들을 비롯해 120여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심포지엄의 첫 세션으로는 ‘성차가 확실한 질환의 임상과 기초’를 주제로 ▲유희정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교수 ▲김은하 고려의대 뇌과학과 교수 ▲박성미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김원 서울의대 내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자폐스펙트럼, 신경발달장애, 심장질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등 각 분야에서 나타난 성차를 소개했다.

 

이후 백희영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독일 샤리테 대학교,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교 등 해외 유수 대학의 연구진들의 ▲뇌질환 ▲심장질환 ▲성차가 중요한 의학연구에 대한 주제 강연이 이어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장은 “의학계에서 질환의 성별차이에 대한 논의가 없다시피 했던 국내에서도 이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차의학에 대한 인식의 저변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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