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부사령관은 "한국의 무기와 기술, 역량을 콜롬비아 공군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싶다"며 현재 노후화된 전투기 교체를 대통령실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6·25전쟁 당시 도움을 준 콜롬비아와 방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만난 마조 육군방산청장은 "최근 안보 상황 변화로 포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방산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백 회장은 "한국의 포 생산 역량은 세계적 수준으로 한국이 콜롬비아의 새로운 방산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콜롬비아는 매년 방산 관련 예산을 증가하고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이 도시 치안문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 치안을 위한 무기 수요가 필요한 실정이다. 마약 카르텔 활동 퇴치, 베네수엘라와의 긴장상태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 2022년 콜롬비아의 방산 관련 예산은 약 11억600만달러( 약 1조6199억)다. 매년 3~5% 사이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업회 대표단은 13일 한-콜 우호재활센터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비에 헌화하고 참전자협회에 3000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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