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 앞 득점 실패"→"13G 고작 4골! 부상 때문에 폼 심각히 저하"...32살 손흥민 향한 의구심 증폭

"6m 앞 득점 실패"→"13G 고작 4골! 부상 때문에 폼 심각히 저하"...32살 손흥민 향한 의구심 증폭

인터풋볼 2024-11-30 23:33:16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의 결정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시즌 초반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공식전 13경기에서 4골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좌절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득점 앞에서 힘겨운 모습이다. 이로 인해 기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 중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30살이 넘었지만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된다.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부상 이슈 속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골 4도움을 올렸다. 부상 복귀 후 연이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보였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공격 핵심이다. 손흥민 출전 유무는 토트넘 전체 공격력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로마전에선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시즌 4호 골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유럽 대회 25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UEL, 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활약했고 25골을 터트렸다. 45골을 기록한 케인만 손흥민 위에 있다. 최소 10골 이상 넣은 선수들을 보면 가레스 베일, 바비 스미스(이상 11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이상 12골), 마크 팔카오, 알란 길젠, 마틴 피터스(이상 13골), 마틴 치버스(22골), 저메인 데포(23골)인데 모두 손흥민 밑에 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유럽 대회 총 64경기에 출전해 스티브 페리먼과 함께 4위다. 벤 데이비스와 위고 요리스가 70경기로 공동 2위다. 케인이 76경기로 1위다. 토트넘에서 역사를 쓰면서 찬사를 받고 있다. 토트넘 팬들이 재계약을 바라는 이유다. 경험, 경력 모두 훌륭하나 현재 기량 면에서도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기에 손흥민과 계속 함께 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의구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로마전 이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영국 공영 방송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손흥민의 믿을 수 없는 실수다. 7야드(6.4m) 떨어진 곳에서 슈팅을 날렸는데 높이 솟아올랐다. 어떻게 놓쳤는지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골은 넣었으나 경기 중 결정적 기회를 놓친 손흥민을 비판한 것이다.

‘훗스퍼 HQ’는 “손흥민은 로마전에서 박스 안 슈팅만 3회였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침착함이 부족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수년간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폼 저하가 됐으며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마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은 4골밖에 넣지 못했다. 득점 앞에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손흥민은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고 그 부분에서 뛰어나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거의 10년 간 해왔지만 시즌을 오가면서 혼란을 겪었다”고 하면서 부상이 손흥민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사진=X
사진=X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명단 제외가 됐다. 브라이튼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대표팀에서 결국 소집 제외가 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를 하고 골을 넣었는데 AZ 알크마르전에서 결장을 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빠졌다. 중요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 나서는 듯했지만 결장했다. 아스톤 빌라전 복귀전을 치러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조기교체가 됐다. 손흥민은 불만을 드러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생각은 확고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는데 45분만 소화하고 나왔다. 입스위치 타운전은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A매치 기간 후 돌아와 치른 맨시티전에선 후반 초반 브레넌 존슨과 교체가 됐다. 다른 시즌보다 부상 빈도가 잦으며 빠지는 경기 수가 많아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러면서도 “그러나 손흥민은 이제 완전한 체력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넓은 지역에서 뛰고 있으며 존슨, 티모 베르너와 함께 우리 팀에 소중한 윙어 자원이다. 조심해서 활용할 것이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기회가 많았다. 골대만 3번 맞았다. 몇 명은 라인을 벗어났다. 더 침착하게 마무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손흥민만 기회를 놓친 게 아니라는 걸 전했다. 손흥민 능력을 향한 믿음을 드러낸 것이다.

‘훗스퍼 HQ’는 손흥민이 더 살아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풀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난다. 손흥민이 문전에서 더 날카로움을 찾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 토트넘이 트로피에 도전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으려면 손흥민이 필요하다. 존슨이 골잡이 역할을 했지만 공격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최고 수준 경쟁을 하려면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으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 손흥민 어깨에 많은 게 달려 있다. 손흥민이 건강하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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