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정관장은 3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패한 정관장은 상승세를 타던 IBK기업은행을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승 6패 승점 15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파죽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IBK기업은행은 완패를 맛봤다. 8승 3패 승점 21로 3위에 머물렀다. 2위(8승 3패·승점 24) 현대건설과는 승점 3 차이다.
정관장은 '외국인 쌍포'가 불을 뿜었다. 메가왓티 퍼티위가 23점, 반야 부키리치가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이 13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5연패에서 탈출했다. 6승 5패 승점 14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4승 7패·승점 15) 삼성화재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2연승이 끊겼다. 6승 5패 승점 17로 3위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팀 최다인 12득점을 기록했다. 구교혁과 임성진도 11득점씩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주포 미힐 아히가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팠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하그파라스트가 12점을 쌓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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