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결승 현장리뷰] 코리아컵 우승의 주인공은 포항! '6회' 역대 최다 우승...'김인성 결승골' 울산에 3-1 승리

[코리아컵 결승 현장리뷰] 코리아컵 우승의 주인공은 포항! '6회' 역대 최다 우승...'김인성 결승골' 울산에 3-1 승리

인터풋볼 2024-11-30 17:3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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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상암)] 김인성의 결승골로 포항이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울산 HD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고 역대 최다 우승 팀이 됐다. 게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티켓도 따냈다.

[라인업] ‘최다 우승’이냐, ‘역사상 세 번째 더블’이냐...포항-울산, 양 팀 총력전

포항은 홍윤상, 정재희, 조르지, 한찬희, 오베르단, 완델손, 이태석, 신광훈, 아스프로, 전민광, 윤평국이 선발로 나왔다. 강현제, 백성동, 김인성, 김종우, 이규백, 어정원, 황인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주민규, 윤일록, 이청용, 김민혁, 루빅손, 고승범, 보야니치, 김영권, 이명재, 임종은, 조현우가 선발 출장했다. 야고, 김지현, 아타루, 김민준, 김민우, 황석호, 조수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주민규 선제골...울산, 포항에 1-0 리드

울산이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5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가 페널티 박스 좌측 깊은 지역에서 강하게 붙였다. 보야니치의 크로스는 윤평국 골키퍼를 지나쳤지만 이태석이 걷어냈다.

울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8분 우측면에서 이청용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민혁이 머리에 맞췄지만 윤평국 골키퍼 품에 안겼다.

포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0분 홍윤상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 발에 걸렸다.

울산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0분 오베르단이 포항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빼앗겼다. 이후 보야니치가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윤평국 골키퍼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울산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22분 좌측면에서 이태석이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태석의 크로스를 임종은이 발을 뻗어 걷어냈다. 임종은이 처리한 공이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지만 코너킥이 됐다.

울산이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윤일록이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윤일록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27분에는 루빅손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먼저 앞서 나간 건 울산이었다. 전반 38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울산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루빅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면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윤평국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정재희 행운의 동점골...포항, 울산과 1-1 균형→경기는 연장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한찬희를 빼고 김종우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울산에 변수가 발상했다. 후반 5분 윤평국 골키퍼와 임종은이 부딪혔고 임종은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들어와 몸상태를 확인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임종은 대신 황석호가 투입됐다.

이번엔 김민혁이 부상을 입었다. 후반 12분 김민혁이 팔 쪽에 통증을 느꼈고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울산은 김민혁을 빼고 아타루를 넣었다.

포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정재희가 우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정재희의 슈팅이 이청용 맞고 굴절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포항이 한 번 더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5분 홍윤상을 들여보내고 백성동을 내보냈다.

포항이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26분 이태석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좌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 좌측 깊은 지역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정재희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포항이 계획에 없던 교체를 감행했다. 후반 27분 신광훈이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신광훈은 어정원과 교체됐다.

울산도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32분 주민규, 이청용을 빼고 야고, 김지현을 투입했다.

울산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7분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보야니치가 크로스를 올렸다. 김지현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야고가 마무리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조르지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후반 39분 이태석의 패스를 받은 백동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지키지 못했다. 흐른 고이 조르지에게 향했고 조르지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포항이 좋은 공격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이태석이 넘겨준 공을 조르지가 머리로 떨궈줬다. 김종우가 공을 잡았고 뒤로냈다. 백성동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김인성의 헤더 역전골! 포항, 울산에 3-1 승리→코리아컵 우승

연장에 들어와 울산이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2분 이명재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야고가 머리로 돌려놨다. 야고의 헤더는 윤평국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연장 전반 7분 김종우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울산은 빠르게 골킥을 전개했다. 김지현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윤평국 골키퍼 정면이었다.

포항이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연장 전반 12분 완델손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강현제가 슈팅하기 직전 수비가 걷어냈다. 수비가 처리한 공이 어정원에게 향했고 어정원이 슈팅했지만 조현우 골키퍼 정면이었다. 연장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포항이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 7분 김종우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인성이 헤더로 조현우 골키퍼를 뚫어냈다.

울산이 땅을 쳤다. 연장 후반 11분 좌측면에서 이명재가 크로스를 올렸고 김민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포항도 공격을 시도했다. 연장 후반 13분 이태석의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경기 막판 강현제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3) : 정재희(후반 23분), 김인성(연장 후반 7분), 강현제(연장 후반 추가시간 4분)

울산 HD(1) : 주민규(전반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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