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김기수, 천하장사씨름 금강장사 ‘결혼 선물’

수원시청 김기수, 천하장사씨름 금강장사 ‘결혼 선물’

경기일보 2024-11-30 16:4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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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천하장사 대축제서 금강장사에 오른 김기수.경기일보 DB
2024 천하장사 대축제서 금강장사에 오른 김기수. 경기일보DB

 

수원특례시청의 김기수가 ‘2024 천하장사 대축제’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명장’ 이충엽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기수는 30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금강급(90㎏이하) 장사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체급 통산 21회 우승의 ‘터줏대감’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3대1로 누르고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김기수는 지난해 5월 보은장사대회 우승 이후 무려 1년6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6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천하장사는 처음이다.

 

앞선 준결승전서 김기수는 직전 안산김홍도대회 우승자인 노범수(울주군청)를 첫 판서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로 먼저 제압한 뒤 둘째 판서는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상대를 잡채기로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예고했다.

 

이어진 결승전서 김기수는 첫 판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최정만을 밀어치기에 이은 덧걸이로 뉘여 기선을 제압한 뒤, 장기전이 된 둘째 판서는 목감아 밀어치기로 따내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3번째 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최정만이 노련미를 앞세워 잡채기 기술로 따내 추격을 내줬지만, 김기수는 4번째 판을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제압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수는 “작년에 무릎 수술 후 올해 경기가 잘 안풀렸는데 일주일 뒤인 12월초 결혼을 하기 때문에 죽을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잘 했으니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가도록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 항상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는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이춘희 수원시씨름협회장님과 감독님 등 성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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