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뒤 5연패 수원 한국전력, 수렁 탈출

5연승 뒤 5연패 수원 한국전력, 수렁 탈출

경기일보 2024-11-30 16:17: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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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카드와의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서 3-0 승리를 거두고 5연패를 탈출한 수원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서울 우리카드와의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서 3-0 승리를 거두고 5연패를 탈출한 수원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수원 한국전력이 ‘외국인 거포 부재’의 악재를 딛고 길고 길었던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V리그 2024-2025’ 남자부 2라운드 5차전서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 우리카드에 3대0(25-22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다가 외국인선수 엘리안의 부상 이탈로 5연패의 어두웠던 터널에서 벗어나며 6승5패(승점 14)로 4위 대전 삼성화재를 1점 차로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먼저 세트를 가져왔다. 아포짓 스파이커 서재덕과 아웃사이드히터 구교혁이 맹활약하고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꾸준히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알리와 김지한의 공격으로 세트 후반 추격했으나 24-22서 구교혁이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한국전력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김지한, 김형근 등의 퀵오픈을 앞세워 중반까지 근소하게 리드를 지켰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블로킹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든 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21-21서 신영석의 잇따른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하고 전진선이 알리의 공격을 차단해 세트를 추가했다.

 

위기에 몰린 우리카드는 알리가 진가를 발휘하며 17-13으로 앞서갔지만 임성진, 서재덕 쌍포에 ‘신예’ 윤하준이 대담한 공격으로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서재덕이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18-18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전진선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2-19를 만들어 승기를 잡은 후 24-22서 우리카드 한성정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 오랫 만에 귀중한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12득점, 구교혁과 임성진이 11득점, 전진선 9득점, 신영석 7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서는 알리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2점)을 올렸을 뿐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한국전력의 캡틴 신영석은 “예년보다 일찍 고비가 찾아와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컸는데 오늘 고르게 잘 해줘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다”라며 “당분간 외국인선수가 없어 여전히 힘들겠지만 국내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해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승점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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