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3시즌을 뛰었던 투수 웨스 벤자민의 보류권을 포기해 이별하게 됐다.
벤자민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년도 KT의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방출을 결정한 투수 박시영, 하준호, 윤강찬, 외야수 조용호, 홍현빈에 은퇴를 결정한 내야수 신본기, 박경수 등 8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022년 KT에 입단한 벤자민은 3시즌 동안 31승18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했고, 올해도 11승8패,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냈다.
벤자민은 특히 LG 트윈스를 상대로 3시즌 동안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6을 내며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예전 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함에 따라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물색 중에 있다.
또 SSG는 중간 계투 요원인 투수 고효준과 박민호, 내야수 최경모, 외야수 강진성 등을 보류 제외 선수에 포함시켰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각 구단별 보류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KIA 타이거즈가 59명, NC 다이노스는 57명, 삼성 라이온즈와 LG, KT, 키움은 55명, SSG와 한화 이글스 53명, 두산 베어스 52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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