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아 반갑다' 강원 스키장·설경 명소서 겨울 정취 '만끽'

'눈아 반갑다' 강원 스키장·설경 명소서 겨울 정취 '만끽'

연합뉴스 2024-11-30 14:37:11 신고

모나용평·휘닉스스노우파크 인파 북적…폭설 피해 농가 복구 구슬땀

모나 용평 스키장 29일 개장 첫날 모나 용평 스키장 29일 개장 첫날

[모나 용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11월 마지막 주말인 30일 겨울시즌에 돌입한 강원지역 스키장을 비롯해 설경 명소 등에 인파가 몰려 겨울 정취를 즐겼다.

전날 초·중급자용 핑크 슬로프를 개장한 모나용평에는 전날 3천명이 찾은데 이어 이날에도 오후 2시 현재 연인과 친구, 가족 단위 스키어 등 2천여명이 몰려 개장 첫 주말 은빛 설원을 누볐다.

또 인근 휘닉스 스노우파크에도 전날 5천명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 4천여명이 찾아 오픈한 2개 슬로프를 질주했다.

스키어를 비롯해 관광객들은 스키장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프레스키를 찾아 즐겁게 지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 29일 개장 행사 휘닉스 스노우파크 29일 개장 행사

[휘닉스평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6∼28일 평창 31.7㎝, 원주 29.3㎝, 홍천 21.4㎝, 미시령 12.5㎝ 등의 눈이 내리면서 등산객과 관광객 등이 대관령 선자령을 비롯해 치악산, 인제 자작나무 숲 등 도내 설경 명소를 찾아 정취를 만끽했다.

25.7cm의 폭설로 우사 붕괴 등 눈 피해가 발생한 횡성군 지역에서는 군 장병 등이 시설물 철거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9일부터 대민 지원에 나선 육군 제36보병사단 장병들은 우천면 일대 등에서 농업시설 하우스 제설, 파손 시설물 철거 등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실의에 빠진 피해 농가의 재기를 도왔다.

육군 36사단, 폭설 횡성군 우천면 일대 비닐하우스 제설 구슬땀 육군 36사단, 폭설 횡성군 우천면 일대 비닐하우스 제설 구슬땀

[연합뉴스 자료사진]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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