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 완료…세계 3위 공항 도약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 완료…세계 3위 공항 도약

한스경제 2024-11-30 12:18:45 신고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한스경제=신홍관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확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3위의 메가허브 공항 대열에 합류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내달 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이 2001년 개항한지 23년만이다. 

오프닝 행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공항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2017년 시작된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은 4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제4활주로 및 계류장 75개소(여객 62개소, 화물 13개소)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T2)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제4활주로를 추가하고 여객터미널을 대폭 확장해 연간 여객 1억600만명(기존 7700만명+2,900만명, 국제선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하게 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하게 되었다.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처리 능력도 기존 500만t에서 630만t까지 늘어나 세계 2위의 항공 물류 능력을 구축하는 등 국내 반도체수출의 98%를 처리하는 반도체 물류 허브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또한, 항공정비산업(MRO)과 화물터미널, 관광·문화 융복합 시설 등과 새로운 항공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약 1.7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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