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완패” 첫 시험대 오른 축구대표팀…사상 초유의 사태 벌어졌다

“0-5 완패” 첫 시험대 오른 축구대표팀…사상 초유의 사태 벌어졌다

위키트리 2024-11-30 10: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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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서 5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신상우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첫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 원정 평가전에서 0-5로 대패했다. / 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카르타고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은 기존 라인업에서 변화를 줬다. 2004년생 미드필더 김신지를 선발로 출전시키며, 에이스 지소연과 중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력 차가 그대로 드러났다.

세계랭킹 3위 스페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클라우디아 피나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반 33분 한국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 시간에는 발롱도르 2연속 수상자인 아이타나 본마티가 화려한 개인기와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을 0-3으로 끝낸 대표팀은 후반에 신예 선수들을 투입하며 흐름을 바꿔보려 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비키 로페스의 코너킥 상황 골과 후반 추가 시간 알레시아 푸테야스의 마무리로 점수 차는 5골까지 벌어졌다. 대표팀은 스페인의 압도적인 경기 운영과 결정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패배는 신상우 감독 체제에서 첫 시험대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신 감독은 기존 선수단에 변화를 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했지만, FIFA 랭킹 3위의 벽은 높았다. 김혜리, 이영주, 장슬기, 강채림, 지소연 등 주축 선수들은 물론, 신예 김신지와 현슬기까지 투입하며 새로운 조합을 시도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번 패배로 4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총 16골을 허용하며 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일본전 0-4 패배를 포함해 미국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도 각각 0-4와 0-3으로 패했던 대표팀은 세계 강호를 상대로 전술과 경기력 개선이 시급함을 확인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캐나다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FIFA 랭킹 10위의 캐나다를 상대로 대표팀이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 여자축구대표팀은 30일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카르타고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3위)과의 친선 경기에서 0-5로 크게 졌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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