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가 독특한 소재와 치밀한 전개로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영 전부터 K-성형이라는 신선한 주제와 탄탄한 대본으로 주목받은 ‘페이스미’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 판매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해외 OTT 플랫폼에서 방영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OTT 플랫폼 레미노에서는 지난 27일 공개와 동시에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시청자 평점 4.6(5점 만점)을 기록했다. 대만에서는 현지 OTT 플랫폼 프라이데이에서 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며 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페이스미’는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12부작 드라마로 범죄, 미스터리, 추리, 수사 장르를 아우른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이민기)와 강력계 형사 이민형(한지현)이 범죄 피해자들의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정우는 과거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근무했으나 모종의 사고로 여자친구를 잃은 뒤 성형외과를 개원한 인물이다. 주로 미용 수술을 하던 그는 1화에서 피해자인 김다희의 응급 수술을 계기로 점차 범죄 사건에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
강력계 형사 이민형은 따뜻하고 밝은 성품을 지닌 캐릭터로 뛰어난 공감 능력을 통해 피의자의 방심을 유도하고 자백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또한 수준급 유단자로서 필요할 때는 몸으로 해결에 나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이경이 연기하는 한우진은 쾌활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 차정우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선의의 경쟁을 이어온 친구다. 그는 정우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등장하며 이야기에 활력을 더한다.
최근 방영된 회차에서는 차정우의 과거와 연관된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과거 연인의 살인 사건이 주요한 단서로 떠오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해외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미’는 1회 시청률 3.3%로 출발했으며 최신 회차인 8회에서는 3.2%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시청률은 2%대 중반에서 3% 초반에 머물며 다소 낮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시청자들은 오픈채팅 등에서 드라마의 전개를 함께 추리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이경이 맡은 캐릭터가 범인 같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이야기 전개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페이스미’는 로맨스 없이도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치열한 심리전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형과 범죄라는 독특한 소재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강렬한 스토리가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페이스미’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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