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둔대고가차도에서 대규모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광석동 둔대고가차도 월곶 방향 2차선 도로에서 SUV 차량, 1톤 화물차 등 9대 차량이 이날 오전 6시 27분쯤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12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소방 당국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병원에 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으로 인해 주행하던 차량이 미끄러졌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차량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강원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대규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내리막길에서 앞 차량이 정지하자 뒤따르던 53대의 차량이 차례로 추돌하며 일어났다.
이 사고로 11명이 부상을 입고, 그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원주시 도심 일대가 마비됐고, 시는 긴급 문자를 통해 차량 통제 상황을 전달했다. 이후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도로 통제가 해제됐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