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보훈청은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수변공원에 '6·25전쟁 영웅 히어로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형물은 부산의 호국 영웅인 '헌7학병'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한 벤치형 포토존이다.
국가 보훈부의 마스코트인 '보보'를 활용해 가로 3m, 세로 2m, 폭 50㎝가량의 벤치형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헌7학병은 6·25전쟁 때 나라를 구하고자 육군 헌병학교에 제7기생으로 자원 입대한 부산지역의 14개 학교 재학생 1천661명이다.
이들은 40일간 군사훈련을 받고 1950년 10월 4일 수료와 동시에 각 사단과 포로수용소 등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리는 '흥남철수작전', '한국은행 금괴 이송' '전쟁포로 수용과 반공포로 석방' 등에서 활약하며 용맹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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