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11월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88.59p(0.42%) 오른 4만4910.6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33.64p(0.56%) 뛴 6032.3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7.69p(0.83%) 더한 1만9218.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한주 간 다우와 S&P500, 나스닥의 상승률은 각각 7.5%, 5%, 6%에 달한다.
이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평소보다 이른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거래가 종료됐다.
반도체 종목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예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은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가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가 2.15% 상승한 가운데 AMD(0.69%), 퀄컴(1.36%) 등도 올랐다.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3.55p(1.52%)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 7(M 7)은 대체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테슬라는 3.69% 급등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90%, 0.11% 뛰었다.
연말 최대 쇼핑 시즌 개막일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대형 소매기업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월마트의 주가가 0.67% 오른 것을 비롯해 타겟·코스트코·홈디포·아마존 등 대부분 대형 소매기업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1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5% 상승한 9만7201.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금리는 월가 펀드 매니저 출신 '스콧 베센트'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줄곧 하락하고 있다.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은 7bp 내린 4.18%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5bp가량 하락한 4.17%를 가리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4% 떨어진 105.8pt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감 완화로 공급우려가 줄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2달러(-1.05%) 내린 배럴당 6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0.34달러(0.46%) 떨어진 배럴당 72.94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78% 오른 723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1.03% 붙은 1만9626.4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 역시 0.07% 뛴 8287.3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96% 상승한 4804.1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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