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과거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업을 작성했다. 당시 결승에 선발로 나왔던 선수들 중 남은 건 루카 모드리치, 다니 카르바할뿐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의 베스트11을 조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1-2-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이스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카르바할, 케일러 나바스가 선발로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그러면서 UCL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전까지 UCL 역사상 3연패는 딱 3번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만이 기록했다. 마지막이 1975-76시즌이었다. 이후 약 40년이 지나 레알 마드리드가 3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당시 선발로 나왔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대부분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은퇴한 선수들도 있다. 크로스, 바란은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크로스는 유로 2024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바란은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마르셀루, 라모스, 나바스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르셀루는 최근 플루미넨세에서 감독과 불화 논란 직후 계약을 해지했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세비야와 작별했고 나바스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났다. 이들 모두 아직 새로운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호날두, 벤제마, 이스코,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다른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폭격하고 있다. 이스코는 레알 베티스 소속이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남아 있는 건 모드리치, 카르바할뿐이다. 모드리치는 1985년생으로 어느덧 39세가 됐다. 이제는 은퇴를 바라봐야 하는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모드리치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이다. 전 세계를 둘러봐도 카르바할만큼 뛰어난 우측 풀백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을 잃었다. 카르바할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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