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문수홀은 대피소로…경로당·복지시설·은행·우체국 등 곳곳 지정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24시간 운영하는 한파 쉼터를 지정하는 등 군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한파 재난 대비에 나섰다.
울주군은 관내 474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 15일부터 한파 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오는 2025년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울주군이 지정한 한파 쉼터에는 마을 경로당이나 개별 아파트 경로당, 노인정이 가장 많았다.
또 모든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각종 공공 복지시설, 은행, 마을회관, 우체국까지 촘촘히 포함됐다.
특히, 울주군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한파 쉼터로 울주군청 문수홀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울주군청 문수홀은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경우 한파응급대피소로도 활용된다.
경찰이나 119구조구급대에서 추위에 노출된 지역 취약계층 등 군민을 데려오면 따뜻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기본 시설을 갖춘다.
울주군청에는 공무원이 일반 업무 외 시간에도 당직 근무자가 있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고 울주군청 문수홀을 한파응급대피소로 활용하는 셈이다.
한파 특보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면 한파주의보가, 15도 이상 떨어지면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기간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한파 쉼터를 잘 관리하고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