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이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등장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유아인, 민트색 수의 입고 등장
2024년 11월 2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에서 진행된 항소심 3차 공판에서는 유아인과 관련된 추가 증인 신청과 도피 혐의를 둘러싼 변론이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유아인은 법정에 민트색 동복 수의를 입고 출석해 시선을 끌었는데, 이날 공판은 폭설로 인해 출석이 지연되면서 약 한 시간 가량 늦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피 혐의 증명 필요 없다”
유아인의 항소심 핵심 쟁점은 그와 공범들이 마약 수사를 피하려고 출국했는지 여부를 말할 수 있는데,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유튜버 양모씨가 마약 수사를 피하려고 출국했는지 입증하기 위해 경찰관 두 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양모씨가 출국 당시 도피 의도가 있었는지, 경찰과 접촉했던 증인의 진술이 필요하다”며 강하게 주장했는데, 반면, 유아인 측은 “양씨의 진술은 명확하며, 장기간 해외 체류 목적이 개인 일정이 아닌 도피였다는 점이 이미 기재되어 있다”며 추가 증인 심문이 불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 중 경찰관 한 명만 증인으로 채택하며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검찰·유아인 항소하기도
1986년 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의료용 마약류를 181회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받은 수면제 1100여 정을 매수한 혐의도 추가돼 많은 이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범들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를 유튜버 김모씨에게 교사한 혐의도 발각돼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지난 1심 재판에서는 유아인에게 징역 1년, 벌금 200만 원, 추징금 154만 원이 선고되었는데,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고, 유아인 측 역시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1심에서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어, 이번 항소심에서 최종 변론과 함께 형량이 어떻게 조정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유아인, 동성 성폭행 논란?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배우 유아인을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는데, 유아인은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남성 A(30)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6시~오후 4시 이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었는데,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잠에서 깨고 알았고 다음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아인의 피고소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까지도 해?", "얘한테만 특히 가혹하네", "미움받았나?", "좀 안타깝네요", "동성 성폭행은 진짜 충격이었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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