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최근 한 달여 만에 60%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지난 29일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3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3만4300원까지 올랐다가 조정받았다.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와 관련된 주가도 덩달아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비트코인 채굴 장려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하며 친 가상자산 정책을 공언해 와 시장의 훈풍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기업에선 컴투스홀딩스가 대표로 꼽힌다.
컴투스홀딩스는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로 지분율은 21.95%에 달한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인 컴투스플러스의 지분(16.47%)을 더하면 최대주주인 더원그룹(34.31%)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2014년 설립 이후 코인원의 누적 거래액은 434조원에 이른다.
컴투스홀딩스는 자체 가상자산 엑스플라(XPLA)를 발행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엑스플라는 과거 코인원에 상장된 바 있으며 현재는 빗썸과 고팍스 등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게임 등 콘텐츠에 특화된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를 기반으로 웹3 게이밍 플랫폼과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 웹3 게임 종합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3 시장 침체기에도 지속해서 신규 게임들을 엑스플라에 온보딩하는 등 생태계 확장을 추진해왔다. 올해 4분기에는 엑스플라 생태계 기반의 소셜파이 디앱(SocialFi Dapp) 'PLAY3'의 글로벌 베타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블록체인 게임 신작 '배틀차일드'와 '메타매치'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매드월드' '비질란테' '퍼즐스카이갈레온'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 '붕어빵타이쿤'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컴투스홀딩스의 이러한 전략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을 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 신작 라인업을 늘리고 엑스플라 블록체인 사업의 성장 시너지를 통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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