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길고 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하나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1-58로 꺾고 6연패를 끊었다.
하나은행은 공동 5위였던 신한은행을 잡으며 3승 7패를 기록,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앞서 23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2승 8패로 최하위인 6위로 처졌다.
하나은행의 승리는 여자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선수’인 1987년생 김정은이 책임졌다. 그는 19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6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또한 양인영이 15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시온이 11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김정은은 통산 8139득점을 기록하며 정선민 전 여자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역대 최다 득점 1위(8140점) 기록에 단 1점 차로 쫓았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15득점, 이경은이 1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특히 3점 슛 9개를 성공하며 하나은행(5개)보다 많았으나, 리바운드에서 27-37로 밀리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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