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의원(포천·가평)은 아시아공동체학교를 방문해 간담회 및 수업 참관을 진행하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다문화교육 활성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공동체학교는 학생의 90% 가까이 이주배경학생인 다문화 분야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다양한 유형의 수업을 통해 초·중·고 졸업 학력이 인정되고 있다.
간담회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청 교육감과 이석규 교육정책과장, 최영훈 아시아공동체학교 이사장과 박효석 교장, 황미혜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등을 비롯해 다문화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포천시 교육정책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의원은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는 이주배경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뿐 아니라 평화, 인권, 생태교육 같은 공동체 가치를 강조하는 교육을 해왔다”며 “학교 운영 특성을 고려해 기존 국내 학생과 이주배경학생, 유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다문화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방문 취지를 말했다.
이어 “다문화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벗어나 통합적 관점에서 세계시민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해와 공존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들의 출신국 비중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에도 국회 교육위원회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다문화 밀집학교인 안산 석수초 현장시찰을 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의견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교육부에 다문화가구 증가율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공립형 대안학교 형태의 다문화학교를 설립할 것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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