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7보병사단이 예하부대 15곳에서 병사 66명이 집단으로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역학 조사에 나섰다.
29일 17사단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병사 66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부평구 11개 부대 53명, 서구 1개 부대 5명, 연수구 1개 부대 3명, 계양구 1개 부대 1명, 경기도 김포시 1개 부대 4명 등이다.
17사단은 이 중 52명의 검체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지난 24~26일 병사들에게 제공한 급식 보존식의 식품검체 47건은 시 위생과에 각각 전달, 검사를 의뢰했다.
17사단은 식중독 의심을 보인 병사들을 각 부대 안에서 격리 조치했다.
17사단 관계자는 “현재 증상이 낫지 않은 30여명의 병사들이 격리돼 회복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증상 진단과 원인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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