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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이날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5달러로 전월(1.7달러) 대비 20.59% 하락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체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지난 5∼7월 보합세를 보인 뒤 8월 하락 전환했다. 9월에는 17.07% 급락했고 10월에 변동 없이 기조를 이어 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PC OEM 업체들은 재고를 계속 줄이며 4분기 조달 물량을 축소하고 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이들 업체의 현재 D램 재고 수준은 4분기 초 기준 약 10~16주로, 올해 말까지 8~14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가격은 이날 2.16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9.8% 미끄러지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는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월부터 보합세를 유지하던 낸드는 9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지난 9월엔 전월 대비 11.44% 하락했고 10월에도 29.18% 연달아 하락한 바 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에 대해 “연말이 다가오며 시장 확장이 둔화되고 있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 속에서 단기적인 회복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12월 가격도 소비자 시장의 개선 부족과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회복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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