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싼 선수들이 모였지만 킬리안 음바페는 빠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포르투갈판은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고 엘링 홀란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라민 야말,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드리,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윌리엄 살리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그레고어 코벨이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끼지 못했다. 음바페의 몸값은 1억 8,000만 유로(약 2,655억 원)다. 하지만 2억 유로(약 3,000억 원)의 홀란드, 비니시우스에 밀려 들어가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서 굴욕적인 베스트11이었다.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AS 모나코를 이끌고 돌풍을 일으켰다. 2016-17시즌 음바페는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 우승, UCL 4강을 이뤄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음바페는 PSG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리그앙을 폭격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다만 UCL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9-20시즌 결승에 진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었다.
음바페가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건 프랑스 대표팀에서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을 경험했다. 음바페는 7경기 4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음바페는 대회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음바페는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실버볼을 받았다.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졌다.
음바페는 슈퍼스타가 됐고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됐다. 당연한 일이었다. PSG는 음바페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음바페의 이적을 막지 못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음바페의 이적은 세기의 이적이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음바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PSG에서 보여주던 파괴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18경기 9골을 터트렸지만 그중 3골이 페널티킥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음바페는 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리버풀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경기 내내 위협적이지 않았다. 결국 음바페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