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마이클 올리세가 대기심의 이야기를 무시한 채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았다.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윙어 마이클 올리세는 파리 생제르맹(PSG)와 경기 중 규칙을 위반한 뒤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PSG에 1-0 승리했다.
선제골은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포노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김민재에게 향했다. 이를 김민재가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뮌헨이 앞서갔다. 이후 뮌헨이 리드를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중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포착됐다. 후반 27분 올리세가 교체 투입을 위해 사이드 라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때 올리세는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를 알아챈 대기심이 올리세에게 정강이 보호대를 올바르게 착용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대기심의 이야기를 듣는 듯했으나, 투입 직전 정강이 보호대를 빼서 벤치 쪽으로 몰래 던졌다. 이후 올리세는 그대로 경기장에 투입됐다. 이 모습이 고스란히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매체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규정에 따르면 모든 선수는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올리세는 규정을 어겼으므로 UE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징계 수준에 대해선 언급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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