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다시 부상을 입었다. 이번엔 그동안 문제가 반복됐던 왼쪽 다리가 아닌 오른쪽 다리 부상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제임스의 최근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이 아닌 새로운 문제다”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그는 어린 시절 성장을 위해 위건 애슬레틱으로 임대를 떠난 것 빼고는 쭉 첼시 유니폼만 입었다. 그는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첼시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제임스는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았다. 2019-20시즌 37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47경기 1골 5도움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2022-23시즌엔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나올 때마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지만 몸 상태가 문제였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주장 완장을 받았지만 개막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제임스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5개월가량 휴식 끝에 그라운드에 겨우 복귀했다. 11경기 도움으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뛰는 시간보다 부상 때문에 휴식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임스가 다시 쓰러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제임스는 프리시즌 미국 투어를 마치고 첼시에 복귀했지만 팀 훈련 도중 불편함을 느꼈다.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구단 관계자는 제임스의 햄스트링 부상이 경미하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첼시는 신중을 기하며 회복에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몇 년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출전이 제한됐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지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출전하며 복귀전을 준수한 경기력으로 소화했다. 그런데 최근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그는 무언가를 느꼈다”라며 “햄스트링이다. 근육 문제다.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현재로서는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두고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제임스는 그동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왼쪽 허벅지가 아닌 오른쪽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다. 부상 재발이 아닌 또 다른 부상이다. 매체는 “이번 문제는 수술받은 다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