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9일 두산밥캣[241560]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천원으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했다. 또 이 종목을 건설기계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장윤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4년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야기한 장비 구매 지연이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고 미국 및 유로존의 추가 금리 인하 경과에 따라 하반기에는 수요의 바텀아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주력 시장이 미국인 두산밥캣이 지난 2016년 선거 전 수요 둔화를 경험했으나 2017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성장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2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주택·건축 규제 완화, 인프라 및 리쇼어링 정책, 법인세 인하, 보편 관세 부과에 따른 경쟁 강도 약화의 수혜가 미국 내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두산밥캣에 집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방안 발표 이후 두산밥캣의 주가가 하락했고, 현재도 거버넌스 리스크를 지속 반영 중"이라며 "연내 발표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근거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업황 회복에 기인한 실적 성장 가시성이 확인된다면 회복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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