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페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총 세 가지 이유에서 단기 비트코인 시세 조정이 종결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세 가지 이유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추이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제시됐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코인텔레그래프가 소개한 첫 번째 단기 비트코인 조정 유발 요소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22일 9만 9,655달러(한화 약 1억 3,921만 원)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26일 9만 742달러(한화 약 1억 2,676만 원)까지 하락한 배경에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미국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최대 업체인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시세 차이 지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미국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됐을 때 오른다. 반대로 하락했을 때는 미국 발 매도 압력으로 해석된다.
최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비트코인 시세와 함께 동반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지난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현지 시장 지표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추이에 주목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값은 최근 비트코인 조정기에 급락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떨어진 것은 미국 시장 수요 감소 때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서의 자금 유출도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 원인으로 꼽혔다. 비트코인 급락세가 이어졌던 지난 11월 24일과 25일(헌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서는 5억 5,800만 달러(한화 약 7,792억 원)가 철수됐다.
자금 이탈과 함께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26일 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815억 4,500만 원)의 자금 유입세와 함께 반등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로의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수요 증가’로 해석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자본이 투입된 것은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욕구가 강해졌음을 의미한다”라며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6년 만에 최저치인 점을 조명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수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개인 블록체인 지갑으로 이체하는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
시장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수량 감소는 ‘매수 압력 증가’로 인식된다. 시장 참여자의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구매 가능한 비트코인 수량이 줄어들 경우 ‘품귀현상’으로 인해 자산 ‘웃돈’가 아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11월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지갑을 통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수량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1월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수량은 약 240만 개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965만 원)에 근접했을 때도 거래소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11월 29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42% 하락한 1억 3,28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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