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수익성 전월대비 25% 이상 올라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 전월대비 25% 이상 올라

경향게임스 2024-11-29 02:23:42 신고

비트코인 채굴 업계 수익성이 ‘해시 가격’ 상승과 함께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해시 가격’은 가상화폐 채굴자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채굴 속도 단위인 1TH/s(초당 테라해시) 기준 비트코인 채굴자가 얻는 수익을 의미한다. 지난 10월 말 이후 비트코인 채굴 업계 수익성은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미국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 분석진은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시장 상방 랠리와 ‘거래 수수료’ 이익 증가에 비트코인 ‘해시 가격’ 수익성 지표가 지난 10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 수수료’는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 창출원 중 하나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의 수익성 개선은 ‘해시레이트’ 변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이피모건에 따르면 이달 상순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전월 대비 2% 증가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의 총합을 의미한다. 
시장에서 해시레이트 증가는 시세 상승 동력으로 인식된다.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채굴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받는데, ‘채굴 난이도’는 연산 처리 능력인 해시레이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해시레이트가 상승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증가하면 시장에 풀리는 생산단가도 올라가 시장 가격에 변동이 생기는 구조다. 
 

제이피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 가격’ 수익성 지표는 지난 10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9% 증가했다(사진=코인데스크/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 가격’ 수익성 지표는 지난 10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9% 증가했다(사진=코인데스크/ 제이피모건)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지난 9월 시장 반등 주체로 거론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9월 가상화폐 채굴 업자들의 자산 보유 움직임이 비트코인 공급량을 줄여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는 진단이 나온 바 있다. 
당시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가상화폐 채굴 업계가 최근 컴퓨팅 성능을 높이며 시장 활동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채굴한 비트코인은 축적하며 가격 상승 동력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 채굴 기업 주식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차기 행정부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미국 투자은행인 번스타인(Bernstein) 분석진은 11월 셋째 주 서한을 통해 그동안 시장 통제적이었던 미국 정부의 규제 지침이 가상화폐 친화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가상화폐 채굴 업체를 비롯한 비트코인 보유 기업, 거래 플랫폼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번스타인은 자사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산업으로의 투자 자본 확대를 추천했다(사진=더블록/ 번스타인) 번스타인은 자사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산업으로의 투자 자본 확대를 추천했다(사진=더블록/ 번스타인)

비트코인은 11월 29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61% 상승한 1억 3,30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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