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디펜딩 챔프' 이대규(인천시체육회)와 서서아(전남)가 모두 예선 탈락한 가운데 권호준(인천시체육회), 유승우(대전), 경규민(광주), 이하린(인천시체육회), 황화, 황금철, 김지동, 변성철이 새로운 '포켓9볼 한국오픈' 챔피언에 도전한다.
(사)대한당구연맹은 11월 23일과 24일, 그리고 28일 3일에 걸쳐 '2024 제2회 포켓9볼 한국오픈' 예선전을 열고 본선 8강에 오를 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올 2월에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월드클래스' 서서아와 '스누커 전문선수' 이대규가 초대 챔피언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두 선수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 예고된 가운데 28일 전북 전주시 시피너스당구클럽에서 열린 전문선수부 예선전에서는 권호준, 유승우, 경규민, 이하린이 예선 라운드를 통과하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먼저 김수웅(서울시청), 정영화(서울)를 연달아 물리치고 8강에 오른 권호준은 진혜주(광주)를 10-2로 꺾고 가볍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32강에서 김민준(익산부송중), 16강에서 한소예(충남체육회)를 꺾고 8강에 오른 유승우는 김보건(경북체육회)을 10-5로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으며, 경규민은 이종민(경남)과 강석구(전북)를 10-8로 팽팽한 싸움 끝에 꺾고 8강에 올라 이준호(강원) 마저 10-8로 물리치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김보건은 32강에서 남자부 우승자인 이대규를, 16강에서는 여자부 우승자인 서서아를 차례로 꺾고 마지막 예선 라운드에 올랐지만 아쉽게 유승우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이하린 역시 김범서(충남체육회), 임윤미(서울시청), 장문석(전남) 등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꺾고 본선에 올랐다.
앞서 23일과 24일 이틀동안 서울시 방배동 재클린당구클럽에서 열린 동호인부 예선전에서는 지난 1회 대회 준우승자인 황금철을 비롯해 황화, 변성철, 김지동 등 동호인부 최강자들이 제2회 포켓9볼 한국오픈 본선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제2회 포켓9볼 한국오픈은 남자, 여자 성별 구분 없이 전문선수부와 생활체육부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뒤 각각 4명씩 선수를 선발해 29일 전북 전주시 돔당구클럽에서 본선 8강 대결을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린다.
'KBF 디비전'에 참가한 선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포켁9볼 왕중왕'을 뽑는 이번 대회는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준우승자에게는 400만원, 공동3위에게는 200만원, 공동5위까지 100만원 등 총 2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 8강전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전북 전주시 돔당구클럽에서 개최되며, 8강전 두 경기와 준결승전 두 경기, 그리고 결승전이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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