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IT 업체 화웨이와 장화이 자동차(JAC)의 합작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럭셔리 세단 S800을 공개했다. 화웨이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동시에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S800은 대형 세단으로 출시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 길이는 5,480mm, 전폭은 2,000mm, 전고는 1,536mm, 휠베이스는 3,370mm에 달한다. 전장과 전고는 롤스로이스 팬텀에 비해 약간 작은 편이지만 전폭과 휠베이스는 더 길어 넓은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긴 후드와 테일게이트로 이어지는 곡선형 루프 라인을 통해 고급스러운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를 통해 각진 모습을 통해 강인함을 나타냈고 하단 크롬 그릴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측면부는 캐릭터 라인을 기준으로 나뉜 투톤 컬러가 특징이다. 선택 옵션으로 두 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어 손잡이에는 별 모양 장식을 더 하고 불판 휠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도어 손잡이처럼 별을 담은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실내에도 외관과 유사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천장에 별을 담아냈고 도어 트림에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태양계를 연상시키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는 탑승자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S800은 화웨이의 2세대 툴링 인텔리전트 섀시를 장착해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고 자율주행 레벨 3에 해당하는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차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마에스트로 S800은 내년 봄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예상 가격대는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 원)에서 150만 위안(약 2억 8,800만 원)대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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