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설 작업 총력...재난안전과 비상 근무 돌입

수원시, 제설 작업 총력...재난안전과 비상 근무 돌입

뉴스로드 2024-11-28 20:32:28 신고

이재준 수원시장이 28일 오후 주민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28일 오후 주민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뉴스로드] 이재준 수원시장은 28일 오전 집무실에서 폭설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비, 인력을 투입해 오늘(28)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날 새벽 330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교통국장, 재난대응과장, 자연재난팀장, 도로정비팀장, 담당자 등이 참석해 수원시 전 지역 대설경보 발효로 인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 시간 관내 적설량은 지난 2803시 기준 36.0cm를 기록하고 있었고 추가 예상적설량은 5~15cm 내외의 기상청 발표가 예고됐다.

2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다. 서울과 인천, 수원도 같은 날 가장 많이 쌓인 눈’(일최심 신적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16시 기준 23.5cm가 쌓여 기상관측이 시작된 1964년 이래 11월 최고 기록(종전 기록 197211238.5cm)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700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유지·운영 했고, 각 부서마다 대응 시스템에 맞는 행동에 돌입했다. 매뉴얼에 따라 지역경제과는 전통시장 가림시설 생명산업과는 비닐하우스 공원녹지사업소는 가로수 및 공원수목 시설 관리에 집중했다.

적설량이 증가하자 시는 2804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산하 제설대책본부(건설정책과, 구청 안전건설과, 동 행정복지센터)는 제설비상근무 ‘3단계를 운영했다. 시는 기존에 투입된 염화칼슘살포기 등 제설장비 외 그레이더, 로더 등 추가 제설장비를 확보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뿌려진 염화칼슘량은 1,800톤으로 작년 수원시가 뿌린 총 염화칼슘량의 3분의 1의 량을 살포했다.

1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수원시는 이런 제설 활동에도 출근길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도 잇따랐다. 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전기버스 노선이 다니는 곳은 일찌감치 출근을 포기하는 시민들도 나타났다.

이번 눈은 수분을 포함한 습설이라서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로수와 공원 내 나무가 쓰러지고 부러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영통구에 가로수 도복 30, 시설물 훼손 4건이 발생하고 권선구에는 47건의 공원 및 수목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건축물의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3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영통구의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를 덮친 모습./사진=영통구청
영통구의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를 덮친 모습./사진=영통구청

수원시 재난대응과 박완재 과장은 수원시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이틀동안 전 직원이 밤을 새며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했지만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폭우와 폭설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이 없이 빠른 상황대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28일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데, 오늘 골목길·이면도로 제설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면 며칠간 빙판이 돼 통행이 어려워진다공무원을 총동원하고, 통장 등 주민들과 협력해 오늘 오후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골목길에서 집중적으로 제설 작업을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28일 오전 9시 현재 수원시 적설량은 43.0이고,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수원시는 26일 오후 11시 비상근무를 시작했고, 제설 차량·굴삭기 등 제설 장비 150, 공직자·용역사 직원 등을 투입해 수원시 전역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모든 자동 염수분사장치, 열선이 작동하고 있고, 제설제를 지속해서 살포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1800t을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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