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가동민 기자(천안)] 박창현 감독은 세징야를 믿고 있다.
대구FC는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충남아산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K리그1에서 11위, 충남아산은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에드가, 고재현, 세징야, 장성원, 황재원, 요시노, 홍철, 김진혁, 카이오, 고명석, 오승훈이 선발 출장한다. 정치인, 정재상, 이용래, 박세진, 이찬동, 박진영, 최영은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는 이번 시즌 좋지 않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즌 도중에 감독이 바뀌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 교체 효과는 크지 않았다. 대구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파이널B에서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최종전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물론 승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주축 선수들을 아꼈다. 대구는 그 효과가 이번 경기에서 나타나길 바랄 뿐이다.
경기를 앞두고 박창현 감독은 “우리가 변화를 주기보다는 그동안 해왔던 대구가 잘하는 걸 하자고 했다. 우리 나름대로 잘해왔던 걸로 준비했다. 이제 결과는 선수들이 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세징야와 에드가가 출격한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대구의 본체다. 박창현 감독은 “안깝지만 두 선수가 우리 팀을 지금까지 끌고 왔던 건 사실이다. 오늘도 뭔가 일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나머지 재원이나 치인이, 재현이도 골에 굶주려 있기 때문에 더 활동적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세징야는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다. 한 달 넘게 공백이 있었고 이번 경기에 복귀했다. 경기 감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가 관건이다. 이에 “몸상태는 200%다”라고 이야기했다.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창현 감독은 세징야를 믿고 있다. 박창현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세징야가 추운 날 골을 더 잘 넣는다고. 항상 넣는 골이지만 추운 날 더 잘 넣는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세징야한테 또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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