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세민기자] 신차 불황 속에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 상황에서 주목받던 전기차가 한 풀 꺾이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안으로 등장, 올해 하이브리드차량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신규 등록대수는 31만1,7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8%가 증가했다. 이는 휘발유 차량 65만 4,71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댓수다.
하이브리드차량 강세에는 르노코리아가 올해 내놓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아르카나부터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이르기까지 전기차에 가까운 ‘E-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르노의 독특한 E-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우수한 연비와 파워풀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경주차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구동 전기모터(36kW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돼 작동한다. 이를 통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의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당 17.4km이며, 도심구간 연비는 17.5km, 고속도로 연비는 17.3km에 달한다.
최근 넉넉한 실내 공간과 우수한 편의 사양으로 사랑받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E-Tech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작동하며, 출력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kW)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을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게다가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용량(164kWh)의 배터리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차량의 소음, 진동 저감을 실현, 정숙성과 함께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또, 동급 모델 중 최초로 적용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뛰어난 차음성을 제공한다.
이는 차량의 실내에 배치한 3개의 마이크가 엔진 및 타이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지, 그 원인을 분석해 차량 내 BOSE 사운드 스피커에서 그에 맞는 반대파를 발생함으로써 엔진의 부밍 노이즈를 상쇄하는 기능이다.
또한, 폼 재질의 흡음 타이어(20” 기준)를 적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차량 전반에 흡차음재를 적극 활용하고 완벽한 하부 마감으로 고급 세단에 버금가는 최상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르노 그랑콜레오스는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9,330대, 아르카나는 5,241대가 판매됐으며 10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량은 2만5,437대로 전년 동기대비 36.9%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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